사회 사회일반

HP 종업원 1만4천500명 감축

미국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 휴렛 패커드(HP)는 종업원 1만4천500명 감축을 포함하는 경비 절감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HP는 이와 같은 인력 감축과 은퇴 연금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연간 19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감축되는 인력은 주로 정보기술(IT)과 인사, 재무 부서 등의 지원 분야 종사자들이며 영업담당자는 거의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HP는 설명했다. HP는 미국의 장기 근무자들에게 자발 퇴직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과 외국의 퇴직자 수, 비자발적 퇴직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칼리 피오리나 전(前) 회장이 퇴임한 후 지난 3월부터 HP 경영을 맡게된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가 고강도의 구조조정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월가의 일부 분석가들은 HP가 내놓은 인력 감축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