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이천의 하이닉스 생산라인의 모습. 하이닉스는 미래지향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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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응용분야가 점차 다양해지고 융ㆍ복합화가 진행되면서 경쟁의 패러다임이 제품가치 증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과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지향적 사업경쟁력을 강화, 높은 품질과 특성을 갖춘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부가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STT-램과 P램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적기에 개발해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한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압도적인 D램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우위적 입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재무여력을 확충해 지속적인 경영효율성과 안정성을 추구해 내실경영을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이닉스는 또 '오래가고 좋은 회사'라는 비전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윤리경영과 환경친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대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중시하는 기업과 조직문화를 정착한다는 '인본정신 고양'을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로 지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향후 IT제품이 점차 내장화, 휴대화, 지능화 되어 가면서 장소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제품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반도체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 변화에 따라 반도체 역시 여러 모습으로 진화하겠지만 그 중심에는 데이터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오는 2020년 전세계 정보량이 지난 2009년에 비해 44배 증가할 것이며 이처럼 증가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IT기기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부단한 혁신과 협업, 그리고 집중력이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속성상 한국은 인력과 문화적 특성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닉스는 시장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