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박범훈 총장이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1일 임기를 마치게 돼 있었던 박 총장은 대학 구조조정 마무리와 관련해 이사회로부터 연임 요청을 받은 상태였다.
박 총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학교 측은 곧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행정 공백을 막고자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후임 총장을 인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2001년 부총장직을 맡고서 2005년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미 한 차례 연임했다.
총장에 취임해서는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 재단을 인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