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대광역시 출근차 80% '나홀로 차량'

서울ㆍ부산ㆍ인천 등 6대 광역시의 출근차량 중 10대 중 8대는 운전자만 탄 ‘나홀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연합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0∼26일 출근시간대 서울 등 6개 광역시 주요 진입로의 차량 10만7,766대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만 탄 나홀로 차량이 80.5%인 8만6,794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서울지역은 조사대상 5만7,290대 중 84.1%인 4만8,234대가 나홀로 출근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나홀로 출근 차량의 비율도 83.4%나 돼 수도권지역의 나홀로 출근차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 광역시 중 나홀로 출근 차량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만8,63대중 72%인 1만3,78대였으며 광주(74.6%)와 부산(77%)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환경연합 이철재 환경정책국장은 “나홀로 차량을 10%만 줄여도 교통혼잡비용과 대기오염피해액을 연간 5,000억원이상 줄일 수 있다”며 “기름값이 배럴당 56달러에 이르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나홀로 차를 타고 나오기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