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제공부 열심히 한사람 2008년 입시부터 유리"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일 “경제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은 오는 2008년도 입시부터는 어떤 형태로든 유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가진 경제경시대회 수상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경제경시대회 수상이 과학이나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과 같이 (대학 입학) 선발시 좋은 객관적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공부는 일상생활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훈련이 중요하다”면서 “경제신문이나 경제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경제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해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대한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교육인적자원부ㆍ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학생ㆍ교사ㆍ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안은 우선 재경부ㆍ산자부ㆍ교육부ㆍ금감원 등 관련 정부부처와 경제5단체, 소비자보호원, 한국언론재단 등 총 16개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경제교육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의 ‘KDI 경제정보센터’를 ‘KDI 경제교육연구소(가칭)’로 확대 개편하고 ‘경제교육협의회’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울러 경제교육기관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했다. 경제교육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4개 지역 주요 대학 또는 지역발전연구원 내에 ‘지역경제교육센터(가칭)’를 설치하고 지역 내 교사, 지방공무원, 농ㆍ수ㆍ축협 직원, 여론 주도층, 군인, 경찰 등에 대한 경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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