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미니노트북 시장 달아오른다 1분기 11만대 팔아 작년 전체판매량 돌파… 연내 50만대 예상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경기침체로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미니노트북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노트북은 가격면에서는 일반 노트북 컴퓨터의 절반 수준이면서도 기능은 메모리 용량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어 불황기에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컴퓨터 업계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에 국내에서 팔린 미니노트북은 11만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10만대)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로 갈 경우 연말까지는 5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5만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LG전자(2만7,000대), 대만 아수스(1만4,000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니노트북 N310, N210를 출시하는 등 최근들어 미니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N310'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디자인해 세련된 컬러와 편안한 촉감소재가 장점이다. 10.1인치 LCD 화면에 무게는 1.23kg에 불과하고 802.11bg 무선랜이 내장돼 있다. 남성우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전무)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니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올들어 차기모델 '엑스노트 미니X120'시리즈 2개 모델을 국내와 서유럽 국가에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1ㆍ4분기 1만대 판매로 4위를 기록한 삼보컴퓨터는 빅3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중국 멀티미디어 기기 전문 기업인 '3노드그룹'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해 차세대 미니노트북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삼보에서는 미니노트북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하고 3노드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형태로 양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미니노트북은 가격이 70만원대로 일반 노트북 PC의 절반 수준이다. 미니노트북 시장이 커지자 외국계 기업들도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델인터내셔널은 초등학생을 겨냥한 미니노트북 '래티튜드 2100'을 출시한다. 델 미니노트북은 무게가 1kg 안팎으로 매우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고 가격도 40만원대로 저렴하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1ㆍ4분기 전세계 미니노트북 판매량은 4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이동통신사들이 휴대폰 대리점에서 미니노트북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이통사들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20만~30만원 정도면 미니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미니노트북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