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씨소프트 “리니지2 성인용”에 급락

엔씨소프트(036570)가 10일 `리니지2:프릴루드(Preludeㆍ서막)`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성인등급 판정 영향으로 급락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날 리니지2에 대해 `18세 이용가`판정을 내렸다. 이의 영향으로 엔씨소프트는 급등장에서도 전일보다 2,700원(3.98%) 떨어진 6만5,200원에 마감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리니지2 이용자 중 18세 미만 사용자 비중이 전체 5% 미만이어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단기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단기적인 영향은 받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1과 비교해 보았을 때 리니지2 역시 15~18세 이용자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승현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도 “현재 리니지2 이용자중 18세 미만은 5%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용자 등급 악재로 조정을 받을 때 저가 매수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회사측이 앞으로 18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수정판을 만들어 이용자 층을 분리해 운영하거나 재심의를 요청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리니지1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18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으나 재심의를 통해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