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목표주가 상향 ‘봇물’…1주일새 40여 종목 넘어

“ITㆍ자동차ㆍ금융주 등…악재 불구 2분기 펀더멘털 견고”

SetSectionName(); 목표주가 상향 ‘봇물’…1주일새 40여 종목 넘어 “ITㆍ자동차ㆍ금융주 등…악재 불구 2분기 펀더멘털 견고” 김홍길기자 wh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유럽 금융위기와 남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ITㆍ자동차 등 수출주와 내수주를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종목들의 펀더멘털이 견고한 데다, 유럽 금융위기와 남북간 긴장고조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경우 수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5일 이후 현재까지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된 종목은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LG화학ㆍ현대차ㆍ기아차ㆍ대한항공ㆍ신한지주 등 40여개에 이른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25일에는 8개 증권사가 16개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해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9개, 27일 5개, 28일 5개, 31일 2개(현대백화점ㆍCJ오쇼핑) 종목 이상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증권사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 움직임은 국내 시장이 대외 악재에 내성을 갖기 시작했고 2분기 프리 어닝 시즌을 포함,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유럽 금융위기나 천안함 리스크 등 5월의 혼란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6월 증시는 5월의 혼란이 확대되기보다 안정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밸류에이션 매력을 기반으로 한 반등전략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반등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ITㆍ금융ㆍ필수소비재ㆍ산업재 섹터가 유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혁 SK증권 연구원도 “유럽 사태와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로 심리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약화로 확대 해석하기는 무리”라며 “수출입 회복과 재고 축적을 기반으로 생산 호조→투자→고용 회복을 촉진하는 긍정적 순환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경기 속도조절 조짐이 있지만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경제지표들을 통해 경기 상승세가 일부의 우려보다 강하고 견고하다는 점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올 2~3분기 국내 경기가 약간의 속도 조절을 겪더라도 경기 모멘텀이나 상승 추세 자체가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500포인트 초ㆍ중반이 예상보다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은 위기 극복 과정에 있는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도와 경기 주도권을 지니고 있어 미국ㆍ유럽에서 풀린 자금이 상품시장 및 한국 등 이머징시장에 재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ITㆍ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비해 낙폭이 과대했거나 악재 노출 강도가 강했던 은행주와 화학ㆍ에너지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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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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