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대학이 지난 1746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여성총장을 임명했다.프린스턴이사회는 5일 만장일치로 셜리 M. 콜드월 틸먼(54) 분자생물학 교수를 제19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여성총장의 탄생은 이 학교가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한지 32년만의 일이다.
틸먼은 지난 13년간 총장을 지내며 대학 기부금을 23억달러에서 80억달러까지 늘리는데 기여한 해럴드 샤피로의 뒤를 이어 새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현재 프린스턴 싱글러통합게놈학연구소 소장인 틸먼은 "255년의 역사를 가진 프린스턴이 18명의 총장 밖에 갖지 못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역대 총장들은 헌신과 애정으로 총장직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프린스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