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이번주 유상증자기업] 부산.경남은행 BW함께 발행

이번주에는 현대증권등 15개 회사가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유상증자와 동시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유상증자와 BW를 결합한 이후 유행하는 증자방식이다. 당시 신한은행 증자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일반 주주들에 비해 3배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부산은행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신주 1주당 BW 1장을 동시에 인수할 수 있다. BW의 액면가격은 1만원이고 발행가격은 10원이다. 3개월후부터 3년이내에 BW 1장을 제시하면 부산은행 보통주 2주를 인수할 수 있는데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5,000원이다. 부산은행 주가가 5,000원을 넘었기 때문에 증자 참여 메리트가 크다. 예를들어 현재 부산은행 주가가 5,000원이고 이번에 증자에 참여해서 신주 10주와 BW 10장을 받았다고 하자. 3개월후 부산은행 주가가 5,500원이라면 10장의 BW를 부산은행에 제시하고 부산은행 보통주 20주를 주당 5,000원에 받는다. 결국 30주에 대해 500원의 차익을 얻어 총 1만5,000원의 매매차익을 얻는다.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시장에서 부산은행 10주를 샀다면 10주에 대해 500원의 차익밖에 얻지 못한다. 그러나 3개월후 부산은행 주가가 5,000원을 밑돌면 손해다. 경남은행역시 부산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세림제지는 유상증자이후 7월 5일을 기준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세림제지는 지난 8일 비콘(VICON)이라는 회사를 인수자로 60억원의 BW를 발행했다. 신주인수권은 2000년 6월 8일부터 2039년까지로 행사가격은 1만8,500원이다. 1년후 세림제지의 주가가 1만8,500원이 넘으면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경기계는 유상증자이후 7월 1일자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배정비율은 1주당 0.2048748이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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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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