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삼성전자 7거래일만에 상승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 속에서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54%) 오른 1,366.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기의 전세계 확산 우려감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연출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초반 1,320포인트까지 밀려나면서 연이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나갔다. 특히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과 투신권 등 기관들의 전방위 진화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과 1,11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들이 1,5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특히 투신권은 이날 89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끝에 4,65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주(0.82%)를 중심으로 전기ㆍ전자(2.21%),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37%), 건설업(3.28%), 증권(2.76%) 등의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유통업(-1.44%), 전기가스업(-0.28%), 보험(-0.11%), 통신업(-0.04%)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71% 오른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만에 상승 했다. 포스코 역시 0.91% 오르며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차(2.41%), LG전자(3.90%), 신한지주(1.17%) 등이 오른 데 반해 한국전력(-0.17%), SK텔레콤(-0.46%), 삼성화재(-0.91%)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등 54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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