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낙폭 컸던 중소형주 "살맛 나네"

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 KC코트렐 등 연일 강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코트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5%(370원) 오른 9,970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KC코트렐은 이번주 들어 7% 넘게 상승하며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주가가 1만원선을 내려갔던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진도 전날보다 1.85%(120원) 상승한 6,62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강세를 보였고 락앤락도 3.27%(750원)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후성(0.50%)도 소폭 올랐고 사조씨푸드(0.15%)도 강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1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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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낙폭이 심했던 중소형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업종은 지난해 실적우려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지만 올해부터 실적회복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KC코트렐은 지난해 초에 비해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최근 남부발전과 중국석탄발전소용 탈질촉매제 시장에 진출하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성도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지속되는데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불신이 해소되고 있다”며 “대형주에서 시작된 바닥 찾기 투자심리가 중소형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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