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월법인 작년 연결결산실적 악화/순익 연결전보다 36% 줄어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은 해외에서 인수한 현지법인이나 국내 계열사들의 영업이 부진, 96년도 연결결산실적이 연결 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4월말까지 연결재무제표 제출이 의무화된 2백67개 상장사들의 96년도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총매출은 4백7조1백40억원으로 연결재무제표 작성 전 3백25억6천90억원보다 81조4천50억원(2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연결 후 당기순이익은 2조1백30억원으로 연결 전 3조1천7백20억원보다 무려 1조1천5백90억원(36.6%)이나 줄어들었다. 또 이들 기업 가운데 연결 전 개별기업 실적으로는 흑자를 냈지만 연결결산 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회사수도 59개사에 달했다. 이처럼 연결 후 당기순이익이 악화된 것은 연결결산대상 종속회사인 해외현지법인이나 국내 계열사들의 적자규모가 확대되고 재고자산이 크게 증가했기때문이다. 이로인해 2백67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익률은 연결 전의 0.97%에서 연결 후 0.49%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도 3.0%에서 1.9%로 떨어졌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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