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덜란드 기업 국내투자 최대 큰손

일본기업 투자규모 가장 적어, 800만달러 미만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중 네덜란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투자국중 일본 기업의 투자금액이 가장 적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5개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외국인업체 389개사의 2월말 현재 투자금액은 77억9,39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8년말의 42억2,799만달러보다 84.3%나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기업의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전체 외국인투자의 20.6%, 제조업투자의 44.7%를 점하고 있다. 국가별 투자잔액은 미국이 27억4728만달러로 가장 많고 네덜란드 16억703만달러 일본 14억3,527만달러 독일 7억1,743만달러 영국 2억2,061만달러 프랑스 1억7,469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평균 투자금액을 보면 네덜란드 기업이 평균 4억175만달러 미국 2,954만달러 독일 2,473만달러 등 3개국 기업의 평균투자규모가 전체 평균 2,003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188개사가 국가산업단지에 투자, 기업수로는 1위를 기록했으나 평균투자규모가 763만달러에 불과해 주요투자국 기업중에서는 가장 소규모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1,378만달러)과 프랑스(1,343만달러) 기업들의 투자도 전체평균을 밑돌았다. 네덜란드가 투자잔액에서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고 기업별 투자금액에서는 필립스사가 지난 99년 합작법인인 LG필립스LCD에 16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에 대한 투자가 106개 25억7,95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70개사 25억4,256억달러, 기계 95개사 11억1,914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9:49

관련기사



권홍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