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림픽마케팅' 시동

시드니행 무료여행권 스포츠용품 제공 등백화점과 카드사들이 오는 9월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마련하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시드니행 무료 여행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현지 응원단 파견, 미술대회 개최 등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 올림픽행사를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전 점포에서 5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드니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는 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대축제」를 실시한다. 1등에 당첨된 50명에는 시드니 올림픽과 호주 여행을 할 수있는 5박6일 여행권(1인 2매)을 제공한다. 뉴코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백화점 매출이 지난 97년 부도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여 시드니 올림픽과 연계한 경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LG백화점은 오는 6월 호주물산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행사기간동안 호주 특산물 판매는 물론 원주민을 초청한 판촉행사를 갖는 한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시드니올림픽 관람 여행권을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8월께 호주물산전을 갖고 호주 특산물, 시드니올림픽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비자카드 등 카드사들도 올림픽과 연계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는 6일부터 8월말까지 2000년 「국민 비자 올림픽카드」를 발급하는 한편 10명의 고객을 추첨, 시드니 올림픽 관람 및 호주여행권(5박6일)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행사기간중 5차례에 걸쳐 사은행사를 실시, 10만원이상 사용한 10명의 고객들에게 호주 여행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매월 50명씩 모두 250명을 전산 추첨해 스포츠 시계와 스포츠 쌍안경 등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인 비자카드는 현재 삼성카드와도 올림픽 비자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비자카드는 국제 어린이 미술대회인 「비자와 함께 가는 올림픽 그림여행」을 마련, 대상을 수상한 1명에게 보호자와 함께 5박6일간의 시드니행 비행기티켓을 제공한다. 참가접수는 5월12일까지 받으며 제주도 여행권을 비롯한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이밖에 하이텔 쇼핑몰은 「시드니 올림픽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상품 구입자중 최고가의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하이텔 드림 2000 응원단」에 참가할 자격을 줄 계획이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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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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