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9분 현재 8원40전 오른 1,091원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088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데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환율 오름세가 더해졌다. 하지만 지난 2월 무역수지 흑자 폭이 시장 예상치를 넘으면서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들도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퀘스터 발동으로 환율 레벨이 올랐지만, 선 반영된 측면이 있어서 영향력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오는 7일 유로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 연내인하 가능성이 제시될 경우 서울환시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