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티타임] 쿠바 "달러보다 유로화 쓰자"

『달러 대신 유로를 사용하라』미국의 경제 제재로 물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 정부가 유럽단일통화 「유로」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지난 62년 이후 37년간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쿠바는 유일한 교역공급원인 유럽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실정. 그러나 유럽과 무역을 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사용하다보니 환전수수료가 만만치않게 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프란시스코 소베론 쿠바 중앙은행 총재는 『6월부터 모든 쿠바기업들은 유로권 국가들과 거래시 결제수단으로 유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기업들과 은행들이 유로를 솔선수범 해서 사용, 전국민적 차원으로 확대해달라는 주문이다. 물론 이같은 주장의 배경엔 유럽과의 정치·경제적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미국에 심리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속셈도 한몫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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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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