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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승환·이대은 "우리는 27일 플레이 볼"

27일 개막하는 일본프로야구에는 오승환(33·한신), 이대호(33·소프트뱅크), 이대은(26·지바 롯데)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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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이대호의 투타 맞대결은 6월에 있다. 리그가 다른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6월9~11일 소프트뱅크 홈에서 세 차례 맞붙는다.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올해 일본으로 옮긴 투수 이대은도 선발 한 자리를 따냈다. 그의 소속팀 지바 롯데는 이대호의 소프트뱅크와 같은 퍼시픽리그라 25차례 맞붙는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5경기 이상 이대호를 상대할 수 있다. 정규시즌 첫 만남은 29일이다. 소프트뱅크와 개막 3연전 중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대은은 시범경기에서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대호를 맞아서도 2타수 무안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승환은 2년 연속 리그 구원왕, 4번 타자에서 5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이대호는 2년 만의 20홈런 복귀를 노린다. 오승환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39세이브(2승4패 평균자책점 1.76)를 올렸고 이대호는 타율 0.300 19홈런 68타점으로 일본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는 메이저리그를 거친 '원조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데려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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