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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도요타에 굴욕 안기다
美EPA 조사… 연비 도요타 제쳐1갤런당 23.4마일… 혼다이어 2위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사진 - 서울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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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정부의 연비효율성 조사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쳤다.
23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판매된 9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2009년형 모델들을 상대로 연비효율성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현대ㆍ기아차가 도요타(3위)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일본의 혼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EPA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연비는 가솔린 1갤런당 23.4마일로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개선됐다.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23.6마일, 23.2마일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들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에 비해 향상됐으나 여전히 아시아와 유럽 경쟁사들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가 갤런당 20.5마일, 제너럴모터스(GM)가 19.9마일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18.7마일로 '빅3'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EPA는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에서 소형차와 세단을 주로 파는 데 반해 미국 업체들은 픽업ㆍSUVㆍ밴 등 연비가 낮고 배기가스는 많이 발생해 효율성 면에서 뒤지는 차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연비효율성이 가장 좋고 공해유발도 가장 낮은 가솔린 및 전기 겸용의 하이브리드차로 미국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EPA 측의 분석이다.
한편 유럽차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갤런당 22.8마일로 4위에 올랐다. 또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9개 자동차 브랜드의 전체 평균 연비는 21마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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