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리페이빈 우승 퍼팅/합계 15언더로 2위와 4타차

◎쌍용챌린지 최종일역시 코리 페이빈(37·미국)이 96쌍용챌린지 국제골프대회(총상금 35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첫날부터 선두를 달려 온 페이빈은 5일 은화삼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서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백1타를 기록, 메이저 대회8승 관록의 톰 왓슨(47·미국)을 4타차로 제치고 12만달러를 챙겼다. 이어 샘 토렌스(영국)가 2타차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최경주(26·슈페리어)는 8언더파 2백8타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4위에 랭크됐다. 페이빈은 대회 마지막라운드 전반에서 이미 우승을 예고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페이빈은 전날의 가슴통증을 말끔하게 씻은듯 홀컵을 겨냥한 정확한 어프로치 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3번홀(파5) 버디추가에 이어 5번홀부터 내리 4개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특히 8번홀(파3)에서는 자로 잰 듯한 아이언 티 샷으로 공을 홀컵 1m오른쪽에 떨군뒤 버디를 기록,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이빈은 10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며 11, 15,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7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단독 2위에 올랐던 샘 토렌스는 16, 18번홀 보기로 막판에 무너져 단독 3위로 내려앉았고 이날 버디7개와 더블보기 1개로 분전했던 최경주는 페이빈, 왓슨등과 공동 데일리베스트(67타)를 기록했다.<용인=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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