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미지(CI) 변경에 이어 사옥 이전까지 추진하며 환골탈태하고 있는 동양생명이 이번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에 한발 다가섰다.
동양생명은 31일 구한서(사진) 사장과 김영굉 부사장이 각각 자사주 1만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취득 단가는 9,945원으로 총매수금액은 약 1억5,000만원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들은 주가 수준이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며 "독립경영체제 출범 이후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동양그룹에서 공식적으로 계열 분리된 데 이어 최근에는 CI를 교체하는 등 동양 사태의 악령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