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57개 정부출연연구기관 2,058명 감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해양수산개발원 등 5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올해들어 2,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0일 57개 출연연구기관의 인원이 지난해말 1만8,378명에서 지난 15일 현재 1만6,320명으로 2,058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인원감축 목표 2,530명의 81.3%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출연연구기관은 또 187개 실·국·부를 통폐합했으며 내년 예산도 당초 목표인 900억원을 초과한 960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사회계의 경우 KDI, 조세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7개 기관이 인력감축계획을 이미 달성했고 농촌경제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등은 명예퇴직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KDI는 전직원 연봉제와 인문사회계 출연연구기관 최초로 「프로젝트베이스시스템(PBS)」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PBS는 프로젝트 수주실적과 수행능력에 따라 연봉과 성과급을 차등지급하는 제도다. 과학기술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등 6개 기관이 인원감축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기관들은 오는 11월초 이사회를 열어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위는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연합이사회 체제에 대비, 이들 출연연구기관의 구조조정이 올해안에 마무리되도록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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