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4일 올해 143억원을 투입해 전국 8,500개 사회복지시설의 낡은 가전제품을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에어컨 등의 개별소비세 과세재원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총5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보건복지가족부에 등록된 노인복지 및 어린이 보육 시설 등의 사회복지시설로 에너지관리공단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기존 제품의 사용기간, 이용인원, 노후화 정도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지경부는 복지시설에서 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냉장고ㆍ세탁기ㆍ선풍기 각 8,500대를 무상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제품 설치 후에 만족도를 조사해 내년도 사업계획 및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노후화된 저효율 가전제품의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과 함께 서민층이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연간 2,504㎿h의 전기,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억9,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