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삼성전기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49억원을 달성해 작년 3.4분기 이후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21일 밝혔다. 3.4분기 매출액은 7천342억원으로 2.4분기(6천863억원)보다 7% 증가했으나 99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순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천637억원으로 전기보다 7% 증가했고 75억원의 영업손실, 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기판과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3대 주력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LED(발광다이오드), 플립칩 BGA, 블루투스 등 차세대 육성제품의성장이 가시화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또 경영 전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구조조정 노력, 신제품의 매출 확대 등도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3.4분기에는 기판과 카메라모듈, MLCC 등 3대 주력사업의 매출이 전분기(3천440억원) 대비 15.2% 증가한 3천96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기판 부문에서는 DDR2용 BOC(Board On Chip)와 UT-CSP(Ultra Thin Chip Scale Package)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의 판매 물량이 늘었고, 주력 부문인휴대폰용 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고밀도 인쇄회로기판)의 매출이 2.4분기보다 17% 늘어난 2천540억원에 달했다. 칩부품 사업에서는 상반기에 개발한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고주파(RF) 사업부는 디지털 튜너 및 블루투스, 파워(Power) 제품의 매출이늘었으나 일부 구조조정제품의 매출이 줄면서 매출이 2천1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광사업(OS) 부문은 카메라 모듈이 월 출하량 3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고 고부가 백색 LED의 판매도 늘면서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1천730억원의 매출을달성했다. 섬성전기는 4.4분기에도 비용구조와 제품 수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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