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에 들어서는 6개 역사 내부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인 ‘1호선 다대구간 정거장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도시철도 다대구간 역사 내부 건축 디자인을 기존 역사와는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최초 계획을 수립한 이후, 안전·광고 등 운영 부서 및 시공사 협의, 배치도면 작성 등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환경개선 계획을 확정했다.
공사는 우선 모든 시설물은 벽체 내부로 매립, 벽면과 시설물을 일체화해 고객 이동 편의와 역사 내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다.
소화전, 소화기 등 소화설비와 공중전화, 광고판, 안내사인, 편의시설 등 기존 역사에서는 벽면에 부착했던 각종 시설물을 다대구간 역사에는 모두 벽면 내부로 매립한다.
특히 역사 내 대형 광고판과 안내사인 등 각종 표지판은 시설물 크기와 수량, 부착 위치를 설계 단계에서 결정해 역사 내부 디자인과 광고, 안내사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소화전, 소화기, 휴대용조명등, 공기호흡기 등의 안전 설비는 화재 등 긴급상황 시 고객이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합형 승객 구호함인 SOS존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사하구 신평역과 다대포해수욕장 간 7.98km에 정거장 6곳을 설치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건설 사업은 2016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4월 현재 74.4%의 전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