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는 7일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고 “이명박 후보의 의혹사건은 미결상태”라며 “이명박 후보가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은 12일간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했던 충무공의 12척의 배처럼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현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BK 의혹은) 검찰 수사 발표 후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는 않고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며 “핵심 의혹인 도곡동 땅은 제대로 조사조차 안됐고 이러다간 대선 당일까지도 의혹공방으로 지새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이명박 후보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가 의혹에 대해 입장을 솔직히 밝히면 후보들은 모든 공방을 중단하고 남은 기간만이라도 정책대결에 매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