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원20전 내린 1,171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3일보다 4원10전 내린 1,171원으로 출발해 1,170원 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경제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1%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는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조선사들의 수주 소식이 잇따르면 원화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1,160원대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 원ㆍ달러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