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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개발 2단계 돌입… 2017년까지 시험발사체 쏜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달부터 2단계에 돌입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2017년 12월까지 시험발사체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한국형 발사체 개발 1단계 사업을 이달로 마치고 다음달부터 2018년 3월까지 2단계 사업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1단계 사업의 목표였던 엔진 시험설비 구축과 7톤급 액체엔진 총조립, 점화·연소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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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전담평가단 위원장은 “엔진 시험설비 구축과 7톤 액체엔진 개발 등 1단계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75톤 액체엔진 시스템 개발, 시험발사체 발사 등 2단계로 진입한다”고 말했다.

2단계에서는 내년 6월 75톤급 액체엔진 연소시험을 수행해 성능을 확인하고, 2017년 2월까지 시험발사체의 상세설계를 완료한다. 이후 2017년 10월 시험발사체를 종합점검한 뒤 같은 해 12월 발사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단장으로는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임명됐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은 75톤급 액체엔진을 개발해 시험 발사체를 제작·발사하고,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1년 3월까지이며 총 1조 9,572억원의 예산이 투여된다. 최종 단계인 3단계는 2018년 4월부터 돌입할 예정이며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는 2019년과 2020년 2회에 걸쳐 발사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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