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을 즐겁게] (원숭이이야기) 원숭이해, 띠로 풀어본 경영전략

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만의 독특한 특징을 응용한 경영전략이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강신장 지식경영실장은 최근 `원숭이 해에 생각해 본 5가지 경영 화두`로 원숭이의 특성을 반영한 ▲유머경영 ▲창조경영 ▲역(逆)발상 경영 ▲멀티경영 ▲마음경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원숭이가 끊임없는 재롱으로 관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유머경영`이야말로 불황을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로 대표되는 유머경영, 펀(fun) 경영이 창의와 신바람을 만드는 21세기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숭이는 새로운 것을 보면 무조건 잡아보고, 던져보고, 깨물어 보는 호기심 덩어리라면서 왕성한 호기심에 상상력이라는 기폭장치가 달리면 위대한 창조의 폭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숭이가 언제나 예상치 못한 행동, 예상을 뛰어 넘는 행동으로 관객을 압도한다며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역발상 경영`을 통해 아무도 생각해 내지 못한 틈새시장이나 빈손으로도 개척할 수 있는 신대륙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숭이는 두 손과 두 발 곧 네 발을 자유롭게 쓰는 타고난 멀티플레이어로 이는 곧 최근에 생산혁신의 화두로 떠오른 캐논의 셀(Cell) 방식에서 요구하는 다능형 인재를 상징한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그는 원숭이 역시 사랑과 신뢰를 먹고 사는 동물이라면서 이제 모든 산업과 경영은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잡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마음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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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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