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새마을운동 세계화 속도

경북도 '3대 확산 프로젝트' 등 추진

대륙별 센터 설립·국제연맹 창설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 대륙별로 핵심센터가 설립된다. 또 새마을운동이 보급된 80여개국을 하나로 묶는 비정부 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이 기구를 장기적으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로 격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 '3대 추진체계' 및 '3대 확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최근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각국 정상이 앞다퉈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고 국제기구 수장도 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자고 제안하는 등 새마을운동에 대한 수요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3대 추진체계로는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마을세계화 기금을 확대하며 새마을 확산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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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세계화는 그동안 경북도, 새마을단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부문이 주도했으나 앞으로는 민간기업을 포함한 민관 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재 91억원인 새마을세계화 기금을 오는 2020년까지 3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대회와 포럼을 확대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3대 확산 프로젝트로는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세계 새마을운동 대상 수여 등이 추진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 45년, 새마을세계화 10년을 맞아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해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개척 단계를 넘어 확산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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