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바닥다지기…본격회복 아직 멀어

지난달 생산 증가 둔화세가 진정되고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는 등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향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는 2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내수도 부진해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에접어들 때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실물경제지표는 작년 4.4분기 이후의 둔화세가 진정되고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전달과 비슷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산은 반도체, 기타운송장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컴퓨터 생산이 회복돼 전년동월대비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은 올들어 1,2월의 조업일수 요인 등을 감안할 때 생산이 3개월째 6%내외의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출하는 3.9%, 도소매판매는 3.7%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과 같은 74.9%를 기록했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는 자동차판매가 증가로 돌아서고 대형할인점,백화점의 판매호조로 증가율이 전달의 1.6%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통신기기, 운송장비 등의 투자부진으로 5.1% 감소했으며 출하의 경우 수출출하는 12.1% 증가했지만 내수출하는 2%나 감소했다. 재고는 전달과 비슷한 15%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재고율은 재고증가에 비해 출하증가폭이 큼에 따라 전달 82.8%에서 82.1%로 낮아졌다. 향후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6%로 전달의 -1.8%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7로 전달 97.8보다 0.1포인트 감소해 여전히 경기가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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