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큐셀, 인도·필리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산업의 신흥 성장지역으로 주목받는 인도와 필리핀에서 잇따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었다.


12일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은 인도 태양광 회사인 아쥬르파워와 합작해 현지 중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1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의 발전량은 현지의 1만8,0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투자액의 약 50%를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한화큐셀은 필리핀에서도 28.6MW 짜리 태양광 발전소 설계와 모듈 조달 등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벨기에 에너지 기업인 인피니티와 손 잡고 약 9,000가구가 쓸 수 있는 발전소를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짓는 프로젝트다.

인도와 필리핀은 태양광 산업 급성장이 예상된다. 인도는 2020년까지 100GW 규모 발전소를 전국 각지에 지을 계획이며 필리핀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는 추세다.

한편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 제품 생산기업을 벗어나 대규모 발전소 건설·운영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번 계약을 더해 한화큐셀이 세계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총 875MW에 이른다. 재무 개선도 순조롭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