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싱크홀의 1차 원인으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3.5m×2.5m)을 굴착하고, 지반 아래 싱크홀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조사도 하고 있다.
시는 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해당 조사에 외부 전문가 8명이 입회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등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굴착함에 따라 다소 시일이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앞에서 폭 2.5m, 길이 8m, 깊이 약 5m 규모로 발생했다.
경찰은 즉시 인근 교통을 전면 통제했으며,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임시 복구 작업을 벌였다.
구멍의 지름은 2.5m에 불과했지만, 이를 메우는 데는 10t 트럭 14대 분량의 토사가 사용된 데다 응급 복구한 부분이 다시 가라앉으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됐다.
한편 최근 두 달 동안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4건에 달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