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펀드 직구시대]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펀드

셰일가스 인프라주 집중 투자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1월에 출시한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특별자산펀드(인프라-재간접형)'는 국내 최초로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 MLP 펀드다. 출시 3개월 만에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고 운용수익도 모펀드 기준 11.54%(4월18일 기준)로 비교지수(BM) 대비 높고 위험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펀드는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보유ㆍ운영하는 마스터합자회사(MLP·Master Limited Partnership)에 집중 투자해 MLP의 주가상승 수익과 연 5~6%로 기대되는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MLP 자산의 75%는 셰일가스ㆍ원유 등 에너지원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 필요한 파이프라인ㆍ저장ㆍ정제와 같은 중간단계(Midsream) 인프라 사업에 투자되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사용료 수익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중간단계 인프라 사업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므로 에너지원의 가격변동과 직접 관련이 없고 에너지 수요 증가, 셰일 에너지 붐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MLP는 매년 2월·5월·8월·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한화MLP펀드도 올 2월 배당금 수익을 얻었다. 배당수익을 수취할 당시 포트폴리오는 10개 MLP였고 수취한 배당수익은 포트폴리오 투자금액 대비 1.23%(연 환산 4.92%)로 최초 기대했던 연 5~6% 배당수익과 비슷했다.

이주수 한화자산운용 MLP책임운용역은 "MLP 자산은 고배당 자산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며 "온라인펀드코리아의 낮은 수수료(종류S형)를 활용한 장기투자는 MLP의 안정적 배당수익과 고성장의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밝혔다.

분기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분기배당형'과 배당금이 재투자되는 '일반성장형'이 있으며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S클래스에는 선취판매 수수료 1.0%가 없어진다. 신탁보수는 연 1.01%이고 3년 미만 환매시 환매금액의 0.15% 이내의 후취판매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노현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