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외환시장 방어를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한편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하락세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500억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고 유동성 공급 확대 및 헤알화 하락세 억제 등을 위해 외환 스와프 시장에 50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미 외환시장 방어를 위해 외환 스와프 시장 개입 및 달러화 직접 매도 등에 229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한때 2,1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던 브라질의 외환 보유고는 지난 21일 현재 2,012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