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카업계 DSLR시장 엇갈린 전략

캐논·니콘, 보급형 출시로 초보자·여성고객 집중공략<br>소니등 후발사, 중급형 제품으로 3위자리 '호시탐탐'

삼성테크윈 'GX-20'

캐논 'EOS450D'

소니 '알파350'

디카업계 DSLR시장 엇갈린 전략 캐논·니콘, 보급형 출시로 초보자·여성고객 집중공략소니등 후발사, 중급형 제품으로 3위자리 '호시탐탐'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삼성테크윈 'GX-20' 캐논 'EOS450D' 소니 '알파350' ‘보급형 제품으로 DSLR(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파이를 키우겠다’(선발업체들) ‘중급 라인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겠다‘(후발업체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DSLR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ㆍ후발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의 전략이 명확히 나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시장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캐논, 니콘등 선발업체들은 보급형 제품 출시로 신규소비자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캐논과 니콘은 DSLR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초보자 및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캐논의 1,200만화소 카메라 ‘EOS 450D’는 무게가 475g으로 가볍고, 촬영이 편리하도록 두가지 방식의 라이브뷰 기능(액정화면을 자유롭게 움직여 촬영)을 장착했다. 니콘의 1,000만화소 카메라 ‘D60’은 무게 495g으로 휴대하기에 좋고 조작이 간편하다. 또 촬영한 사진을 연결해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가격도 60만원대라 부담이 없다. 반면 소니, 삼성테크윈, 펜탁스 등 후발 업체들은 중급형 제품을 통한 브랜드 강화로 3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들 후발업체들은 편리한 조작성뿐 아니라 뛰어난 성능을 내세우며 DSLR시장에 인지도를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기존 선두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소니의 1,400만 화소 카메라 ‘알파350’은 라이브뷰 기능을 위해 CCD센서를 추가로 장착해 편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촬영할 수 있다. 삼성테크윈의 GX-20은 자체 개발ㆍ생산한 CMOS센서를 탑재했으며 방진방적 특수설계, 라이브뷰 기능 등을 탑재했다. 펜탁스의 1,400만 화소 카메라 ‘K20D’도 독자적인 손떨림보정기능, 라이브뷰기능, 먼지제거기능 등을 지원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캐논, 니콘의 양강 체제에 후발업체들이 뛰어난 성능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DSLR시장은 무한경쟁시대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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