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전세계 모든 e메일의 약 50%가 스팸메일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 같은 기술자원 낭비를 금액으로 따지면 205억 달러(24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유엔국제무역개발기구(UNCTAD)가 20일 경고했다.
UNCTAD는 이날 `2003년 전자상거래ㆍ개발`이란 연례보고서에서 올들어 지난 1월 모든 e메일 중 약 25%가 쓰레기였으며, 지난 3월에는 이것이 36%로 늘었고 오는 12월말 이전까지는 50%선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NCTAD는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는 최대 3조8,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