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6일 유망한 제너릭 의약품(특허기한만료로 모방.개량생산이 가능한 의약품) 생산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한미약품[008930]의 목표가를 기존 5만7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유지했다.
LG증권은 한미약품이 2003~2004년 심바스트, 아모디핀, 그리메피드 등 유망한제너릭 의약품을 출시한데다 해외 시장으로의 영업확대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는점을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 생산공장신설을 추진 중이며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LG증권은 전했다.
LG증권은 또 올해에도 한미약품이 리덕틸, 뉴론틴 등 장기 성장 전망이 밝고 시장규모도 큰 제너릭 의약품을 속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항암 주사제 파클리탁셀의 경구용 제제가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는 등 제너릭의약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5일 종가 5만4천900원 기준)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9.9배 수준으로 인도 및 미국 제네릭 업체들의 16~30배와비교해 크게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