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은 『국제원유가 상승과 국내의 임금, 공공요금, 부동산가격 상승이 물가를 압박하며 저금리 기조의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며『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우량기업의 회사채 유통 수익률이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가 수익증권 환매를 억제토록 창구지도를 하고 있지만 투신사의 환매상태가 확산된다면 금융 공황의 위험이크지 않느냐』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재천 의원은 『장·단기금리차의 확대는 결국 단기금리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사전 예고없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주식시장과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물었다.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도 『그동안 미뤄왔던 국채 발행을 이달부터 재개함에 따라 올 하반기 20조원에 달하는 국채가 시장에 나오게 돼 금리 상승은 당연하다』며 『금융시장의 여러 불안 요인을 감안할 때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과 시기의 재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鄭 의원은 특히 『장기금리가 회사채 9.73%, 국공채 8.8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자금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를 지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도『현 금리상승은 대우사태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국가경제를 위해 금리급등을 한은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