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동차, 다음달초 `휴업' 검토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휴업을 적극검토하고 있다.29일 현대자동차가 `휴가시 임금지급 문제'에 대한 협의 요청을위해 노조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휴가 근로자에게 현재 통상급의70%를 지급하고 있으나 판매부진이 회복되지 않아 무급휴가로대체하지 않을 경우 부득이 휴업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 공문에서 "5월부터 휴가시에는 미사용 연월차를사용하거나 무급휴가로 대체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요청한다"며"이 문제가 원만하게 협의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부득이 휴업을실시하고 `휴업급여 지불 예외인정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올들어 내수부진에 따른 조업단축으로 평균 1만여명의잉여인력에 대해 휴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사합의에 따라 통상급의70%를 지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과 28일 노사협의회 개최를 요청했으나노조가 거부함에 따라 휴무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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