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업종내 2위 종목들의 주가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810.71 포인트에서 지난 4일 867.48 포인트로 7.0% 상승한 가운데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6.76%에 그친 반면 2위 종목은 9.52%로 시장 상승률을 2.52% 포인트 웃돌았다.
기계업종의 대우종합기계(042670)는 지난해 말 5위에서 1위로 약진했고 건설업의 대림산업(000210)과 서비스업의 LG(003550)는 각각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주가 기준으로는 삼영(036530), 삼립산업(005610), 유니온스틸(003640) 등 3개 종목이 업종 2위에서 1위로 자리바꿈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많이 오른 대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2위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