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용철 "삼성비자금 모든것 밝히겠다"

26일 기자회견… 검찰, 특별본부 구성 본격수사 착수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가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특별본부 김수남 차장은 25일 윤석렬(47ㆍ사시 23회) 대검 중수부 검사 등 8명의 검사를 수사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8명 외에 검사 2명을 추가할 예정인데 일선청과의 인력조정 문제로 8명만 발표한다"고 말했다. 윤 검사 외에 서울중앙지검 금조1부 이경훈(44ㆍ23회) 검사와 인천지검 특수부 이원곤(43ㆍ24회), 대검 중수부 윤대진(39ㆍ25회), 대검 감찰부 박찬호(41ㆍ26회), 청주지검 조재빈(37ㆍ29회), 수원지검 특수부 이원석(38ㆍ27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이주형(37ㆍ31회) 검사가 포함됐다. 한편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에 대해 (내가)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내일 기자회견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ㆍ보관ㆍ사용 현황과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의 재산 형성 과정이 증거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내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할 말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내일 기자회견은 사제단이 주관했던 기존의 기자회견과 달리 내가 직접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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