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기관 매수세로 반등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1.19%) 오른 1,344.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것은 2,37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은 2,199억원 어치의 ‘팔자’ 공세를 펼쳤지만 기관이 2,04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지수 상승으로 대부분의 업종도 오름세를 탔다. 전기가스(4.65%), 철강(2.48%)은 특히 강세를 보인 업종.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대비 6,000원(0.92%)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IT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전력(5.16%)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가파르게 올랐다. 이 밖에 한올제약(14.78%)과 한신기계(14.86%), 세림제지(11.79%)가 액면분할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고, 슈퍼개미들의 지분 매입이 이어진 대한방직은 52주 신고가를 경신, 13.95%의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보해양조 등 1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한 상승 종목수는 4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0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4.51(0.68%)포인트 오른 669.56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28억원, 개인이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23억원어치의 ‘사자’에 나섰기 때문. 디지털컨텐츠(3.33%), 정보기기(3.83%), 일반전기전자(3.38%), 의료정밀기기(3.62%), 금융업(2.17%)등이 고루 상승했고, 오락문화(-0.36%)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NHN이 보합 마감했고, CJ인터넷(7.96%) 등은 오름세를 탔다. 하나로텔레콤(1.26%), CJ홈쇼핑(0.18%) 등은 약세를 보였다. 눈에 띄게 오른 것은 게임주와 지능형 로봇관련주. 써니YNK(14.19%), 소프트맥스(6.98%), 유진로봇(8.38%) 등이 모두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씨오텍은 영국 업체와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상한가 26개를 비롯해 46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50포인트 상승한 173.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7,128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9계약과 2,064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장중 시장 베이시스는 한 때 0.40포인트까지 콘탱고를 강화하다가 –0.11의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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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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