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평양] 내달 사내벤처기업 형태 전문사업부 출범

태평양은 수입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향수 및 바디용품 시장에서 외국제품과 정면대결을 통해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지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사업부를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따라 이들 사업부는 부장급을 사업부장으로 해 제품 기획, 마케팅, 영업 등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태평양은 생산, 연구개발, 재무관리를 지원하는 사내 벤처 기업 형태로 운영된다.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이 사업 시스템은 장기적으로는 별도법인의 전 단계로 10여개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던 서경배 사장의 취임사가 실현된 것이다. 향수는 빠팡 에스쁘아(PARFUMS ESPOIR)사업부에서 「에스쁘아」(프랑스어로 희망이라는 뜻)라는 전문 브랜드로 오데토일렛, 샤워퍼퓸, 코롱 등 6종이 선보이며 화장품 전문점 및 향수 전문점에서 판매된다. 특히 빠팡 에스쁘아 향수사업부는 올연말까지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2,000년에 100억원, 2001년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최대 향수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이플립(IPLIP)사업부에서 내놓는 바디용품은 식물추출물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으며 단계별, 신체부위별, 기능별로 세분화, 13종이 선보인다. 이플립사업부도 내년도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향수시장은 1,300억원 규모로 IMF사태 이전보다 약 50%정도 감소했으나 최근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소비도 살아나고 있으며 바디용품 시장은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효영 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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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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