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경차관·금감위부위원장 금융통 '눈길'

재경차관·금감위부위원장 금융통 '눈길'차관급 인사 특징 재경부·기획예산처·금감위·공정위 등 경제부처 차관 인사는 전문성과 부처간 팀워크를 감안했다. 특히 이들 차관은 해당 분야 전문가로 자타가 인정한다는 점에서 신임장관들의 부처장악과 실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재무부 이재국 출신의 대표적인 정통 금융관료인 이정재(李晶載) 금감위 부위원장과 정건용(鄭健溶)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준비기획단장이 각각 재경부 차관과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금융개혁의 주역인 두 기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 李차관과 鄭부위원장은 이재국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선·후배관계로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전문 관료. 두사람 모두 관료생활의 대부분을 이재국에서 보냈다. 정부위원장은 환란당시 금융총괄심의관으로 환란극복에 공헌.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근무 당시 『대한민국 금융은 정부위원장이 총괄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도 예산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고 동명이인인 김병일(金炳日) 공정거래위 부위원장도 정책국장·경쟁국장 등 요직을 거친 실무형이다. 그래서 이들 부처의 장관들은 세세한 행정은 차관에게 맡기고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업구조조정의 핵심 라인인 재경부와 금감위의 협조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기획원출신 중심이라는 현 경제장관들의 색깔도 차관인사로 보완되는 모습. 李재경부차관, 金기획예산처차관, 金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북출신(각각 영주·상주·의성 출신)인 데다 鄭금감위 부위원장은 서울출신. 기획원 중심이라는 지적도 재무부 이재국 출신의 정통 금융관료인 李재경부차관, 鄭금감위 부위원장의 등장으로 다소 희석되는 모습. 안의식기자ESAHN@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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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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