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코픽스 대출영향, 가계대출 금리 2개월 연속 큰 폭 하락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4%로 지난달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달 5.07%에서 4.78%로 0.29%포인트 떨어졌으며 신용대출 금리는 0.4%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48%로 전월 대비 0.03% 하락해 가계대출 하락폭에는 못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 연동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다”며 “또 5월에 우리사주 청약 관련해 저리의 집단신용대출이 발생해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금리는 지난 3월 3.26%에서 4월 2.86%로 0.40%포인트 하락했다. 5월중 대출이 4월 기준 금리로 이뤄지면서 5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했다. 잔액기준 대출금리도 연 5.74%로 지난달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수신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2.89%를 기록, 전달과 동일했다. 정기예금을 비롯한 순수저축성예금은 연 2.87%로 지난달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2.94%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6%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소폭 하락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이는 줄어들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이는 2.68%로 전월대비 0.04%, 신규취급액 기준은 2.51%로 0.09%포인트 축소됐다. 그러나 코픽스 금리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6월에는 가계대출금리 하락폭이 전달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 금리는 5월에는 2.89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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