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는 오염된 물을 마셔 발이 딱딱해지는 상피병을 앓고 있는 에티오피아 빈민가구 아이들을 위해 운동화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 운동화 300족을 에티오피아 빈민촌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기증할 방침이다.
이번 운동화 기증은 인천국제고등학교 3학년 자원봉사팀 ‘508호의 기적’의 감동적인 편지가 계기가 됐다. 이 팀은 상피병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신발 착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발판매 회사들을 대상으로 후원 요청에 나섰다. 김승동 LS네트웍스 대표는 이들의 편지를 접한 후 원하는 수량만큼 후원키로 결정했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어린 고등학생들이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봉사활동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이역만리에 있는 에티오피아 불우아동들을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통해 도울 수 있게 되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기증 물품 전달은 이달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