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 시내 문화중심인 정동과 북촌ㆍ인사동ㆍ대학로ㆍ홍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제3회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내 고궁과 미술관ㆍ박물관도 자정까지 문을 연다.
이날 오후6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는 월드에이드와 윤도현밴드가 출연하는 개막행사가 열리며 정동 음악분수대와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무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과 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는 음악회 무대가 마련된다.
북촌에서는 '장인과 만남 행사를 통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심용식 소목장의 창호제작 시연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원서동 공간그룹 사옥에서는 건축 관련 강연과 설계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건축아 놀자'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인사동에서는 북청사자놀음과 투호ㆍ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한 각종 문화를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으며 대학로에서는 서울연극센터와 함께 하는 대학로 연극투어와 특수전문분장 체험 등에 참여해볼 만하다.
또 이날 공연과 전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4종의 문화패스(1만원)도 발급된다. 이 문화패스를 구입하면 정동 일대에서 열리는 시립미술관의 '신의 손 로댕 전'과 덕수궁 미술관의 '아시아 리얼리즘전' 등을 연달아 감상하거나 정동극장의 '미소'를 본 뒤 덕수궁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4시부터 각 지구를 도는 셔틀버스와 늦은 밤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다음날 0시30분에 출발하는 귀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공식카페ㆍ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