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증권사들이 400%가 넘는 이익률을 기록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신증권, 중터우증권 등 24개 증권사의 상반기 이익은 379억위안(약 4조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나 급증했다. 이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중터우증권의 상반기 이익은 13억위안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3개 증권사의 상반기 이익은 366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22%늘었다. 또한 23개 증권사의 상반기 매출액 역시 719억위안으로 4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4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이익을 거둔 곳은 중신증권(42억800만위안)이고 궈타이쥔안과 광파증권이 각각 39억2,100만위안과 31억1,350만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은 이익의 급증과 더불어 몸집도 커져 올해 6월말 현재 23개 증권사의 총자산과 순자산은 각각 8,415억위안과 1,105억위안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23%와 56%씩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의 활황으로 상하이 증시의 총 거래액은 27조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6% 늘었다. 이는 작년 전체 거래액 보다도 2.47배나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23개 증권사의 중개 수수료는 458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액의 6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