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노동조합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금융 연맹'이 금융감독위원회를 향해 사이버 투쟁이란 이색 시위에 나섰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무연맹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오는 27일 정오를 기해 일제히 금감위 사이트(www.fsc.go.kr)에 접속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사무연맹 관계자는 "손해보험사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감위가 무리한 지급여력기준을 적용하는 등 구조조정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사이버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연맹은 그러나 이번 사이버투쟁에서 금감원은 제외했다.
김영기기자